AFC 챔피언스 리그 투 전북현대모터스 vs 세부FC ACL2 20241128

전주월드컵경기장 전북현대 홈경기 직관

 

AFC 챔피언스 리그 투 / ACL2

전북현대모터스 vs 세부FC

2024년 11월 28일 목요일 19:00 축구경기

 

지난 세부전 원정경기에서 6:0으로 대승을 한 전북현대라 기대하는 마음으로 전주성에 도착했다.

저녁 내내 비가 온다는 소식이 있었지만, 전주월드컵경기장에 도착하기 전까지는 비가 오지 않아서 여유롭게 초록이네 스토어 구경하고 나오니 갑자기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다른 지역은 폭설로 고생하는 곳이 많은데 그래도 다행히 전주는 비만 오는 날씨였다.

11월 말 겨울에 있는 축구경기다 보니 가만히 앉아서 2시간 경기를 보는 것이 쉽지 않은 계절이 온 것 같다.

나름 따뜻한 옷과 머플러로 무장을 했지만 추웠고, 반팔 입은 선수들은 더더욱 추워보였다.

 

 

전반전을 앞두고 킥오프 전에 선수들 모여서 파이팅하는 모습이다.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경기장이 뿌옇게 보일만큼 비가 많이 오기도 했다.

비가 계속 쏟아지다가 멈추다가 반복하는 수중 경기라서 부상이나 경기력에 지장이 생길까 걱정도 되었다.

 

 

전반전 페널티킥을 얻어 전북현대 이승우 선수의 PK골로 앞서가기 시작했고,

내 마음 속 오늘의 MOM인 전병관 선수가 두 번째 골을 넣었다.

 

전병관 선수의 부상 이후 오랜만의 선발 출전이라 잘 회복되었을까 궁금했는데 역시는 역시다.

전북현대모터스 U-23 카드는 33번 전병아리라구~~

 

 

전반전 2골을 넣어 2:0으로 앞서가다가 교체카드가 적중한 것처럼 교체 선수들의 골이 연달아 터졌다.

3번째 골도 오랜만에 복귀한 선수인 전진우 선수여서 더욱 반가웠고 투지가 느껴지는 플레이가 너무 좋았다.

마지막 4번째 골은 송스타 송민규 선수! 기다리고 기다렸던 민규 선수 골이라 정말 반가웠다.

 

 

평소에 K리그1에서는 같은 선수만 반복되는데 전북현대 여러 선수들 볼 수 있어서 좋았고,

다 다른 선수들이 골을 넣어서 더 신나고 재밌는 경기였다.

ACL2 AFC 챔피언스 리그 투 H조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를 남겨두고 있지만,

다음 결과에 상관없이 빠르게 16강 진출에 성공해서 기분이 좋다.

 

돌아오는 일요일 중요한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 경기가 예정되어 있는데,

언제나처럼 전북현대 행복축구 화이팅~~ 가자!!